근대 조명의 아버지, 폴 헤닝슨은 인테리어 모던 라이팅 디자인계의 선구자적 인물로 1925년 파리 세계 박람회에 출시한 조명을 시작으로 1967년 까지 루이스 폴센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입니다.
세계 최초로 조명에 수학적 이론을 접목한 조명의 아버지이며 건축학적 고민에서 비롯된 폴 헤닝슨의 조명에 대한 열정은 인류의 조명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었습니다.
그림자와 빛, 눈부심, 빛에 의한 색 재현, 빛의 특성을 인간의 생활 속으로 들여온폴 헤닝슨은 1967년까지 1000개가 넘는 조명을 제작하며 조명 디자인의 역사를 새롭게 구축하였습니다.
그는 코펜하겐 폴리테크닉(Polytechnic) 진학 중에 Vor Tid 아트저널지의 논평가로, 그리고 Politiken과 Extra Bladet 신문사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그는 구리와 유리 등 서로 다른 재료들을 실험하며 1919년 칼스버그(Carlsberg) 맥주회사의 샹들리에 조명을 디자인했다. 3년 후 예술가 가을전시회(Artists’ Autumn Exhibition)에서 구형적인 반사용 조명기구를 보였고, 코펜하겐 슬로츠홈가의 가로등도 고안했다. 사회개혁가로서 헨닝센은 Politiken에 “나의 목적은 조명을 더 명확하고, 더 경제적이고 더 아름답게 하려고 과학적으로 일하는 것이다”라고 썼다.
1924년 전구의 빛 반사를 줄이기 위해 멀티음영 테이블과 천정에 달리는 조명 시리즈를 개발, 그의 과학램프 PH 시리즈는 다음 해 파리의 장식예술세계박람회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또 교차적인 형체와 위치적으로 달라지는 음영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그의 PH램프는 여전히 인기를 지닌다. 헨닝센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예술적 허세를 비난하고, “굿디자인”을 위해 실용적인 접근을 촉구했다. Modern Movement를 추종하는 디자이너와 달리, 그는 전통적 형태들과 재료들이 더 민주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적합함을 주장했다.